셀렉스, 美 국립보건원 지원사업 선정…신약 개발 박차

美 법인 설립…카프리코 테라퓨틱스와 MOU
엑소좀 치료제 2021년 글로벌 임상 추진
  • 등록 2019-03-07 오후 6:46:43

    수정 2019-03-07 오후 6:46:43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셀렉스라이프사이언스는 엑소좀 기반 산부인과 질환 연구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알레르기 및 전염병 분야 연구프로젝트 지원사업(R21) 과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셀렉스는 생체 나노물질 ‘엑소좀’을 활용해 신체 특정 부위에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앞서 셀렉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뉴욕 맨하탄에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미국 텍사스 메디컬 브랜치 대학(UTMB) 교수팀과 공동으로 2021년 글로벌 임상 진입을 목표로 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엑소좀 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셀렉스는 고분자의 단백질 의약품을 엑소좀에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산부인과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염증성질환 및 희귀질환에 대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프리코 테라퓨틱스와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카프리코 테라퓨틱스는 심혈관 질환 및 근이영양증 치료제 개발을 중점으로 하는 나스닥 상장사다. 이번 MOU를 통해 셀렉스는 엑소좀 내 약물 탑재 기술을, 카프리코 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엑소좀 치료제를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셀렉스는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신약개발을 통해 인류의 등불이 되고자 하는 회사의 정체성을 반영한 것으로,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의 승인 후 새로운 사명을 사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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