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결제원 산하 아파트 청약 사이트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지난 9·13대책 발표 이후 동구, 달서구, 수성구 등지에서 각 1개 단지씩 신규 분양을 진행했다.
달서구에서는 지난 20일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 아파트 1순위 청약 결과 총 372가구 모집에 4만 1213명이 몰려 평균 1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청약 마감했다.
특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성구는 1주택자 이상자는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청약 심리가 급랭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여전히 두자릿수의 청약 경쟁률을 이어갔다.
또 앞서 지난 18일 동구에서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안심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아파트도 191가구 모집에 3443명이 청약, 평균 18.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양 단지는 대출 여부가 관건인데 이번 3개 단지 모두 사실상 대출 규제와 상관이 없다 보니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가 높은 전용 84㎡ 이하 주택형을 중심으로 당분간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