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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은 제안된 협정의 사본을 입수했고, 이집트 관리와 하마스 관리가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 이 계획은 최종 승인을 위해 이스라엘 내각에 제출될 예정이다.
AFP 통신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장, 미국 행정부 특사, 카타르 총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휴전 회담이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약 1000명의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 등 수감자를 석방할 방침이다. 이 기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며, 2단계 휴전을 위한 세부 사항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핵심 중재자인 카타르 측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가장 가까운 시점에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오는 20일(현지 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의식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이스라엘 인질들이 모두 돌아오지 않는다면 하마스와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 한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휴전 협상이 이만큼 진전된 것은 ‘트럼프 효과’”라며 “협상 완료 시점과 무관하게 트럼프는 공로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