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지역 규모7.4 강진에 5명 숨져·· 교민 1명 부상

23일 오전 멕시코 남부 해안지역서 7.4 강진 발생
사망자 최소 5명·· 한국 교민 1명 다리골절 부상
수도 멕시코시티서도 지동 느껴져 시민들 대피
140여회 소규모 여진 발생·· 지진 피해현황 파악 중
  • 등록 2020-06-24 오후 6:36:21

    수정 2020-06-25 오전 10:27:44

[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멕시코 남부 해안지역에서 23일 오전(현지시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대피했다.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1명은 대피 과정에서 다리가 골절됐다.

AP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29분(현지시간) 멕시코 남부의 오악사카주 크루세시타에서 규모 7.4 강진으로 인명 및 구조물 피해가 발생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지진으로 인해 최소 5명이 숨졌으며 창문이 깨지고 벽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숨진 5명 중 4명은 건물 붕괴 및 추락으로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지진 여파로 한국 교민 1명이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부상자는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60대 교민으로 창고에서 물건을 정리하다 대피하던 중 왼쪽 정강이가 골절됐다. 부상 당한 교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날 멕시코시티에서는 시민들 수천명이 거리로 대피했다. AP통신은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도 불구하고 대피한 다수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진 규모에 비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붕괴와 화재 등의 사고가 이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남부 해안지역에 위치한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에서는 불이 나서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화재는 바로 진화됐다. 교회와 다리, 고속도로 또한 지진 피해를 입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200만명 이상이 강하거나 보통 이상의 진동을 감지하고, 최소 4900만명이 약한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140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규모가 작았다”고 밝혔다. 현재 멕시코 정부는 정확한 지진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 23일(현지시간) 멕시코 옥사카주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대원들이 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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