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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1995년 이후 신흥국·아시아태평양증시에서 가장 긴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과 대만은 모두 올해 실적이 상당히 저조하다”며 “한국과 대만은 MSCI 신흥국보다도 13.1%, 8.5% 낮은 성과를 거뒀고, 절대적·상대적 측면에서 최저 수준에 근접한다”고 했다.
그러면에 MSCI 코리아가 MSCI EM(신흥국) 대비 46%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짚었다. 또 한국과 대만 모두 반도체와 기술 하드웨어 산업 비중이 큰데, 두 국가의 증시와 함께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르면 올해 4분기나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재고 사이클이 최악 국면을 맞을 것이고, 주가는 일반적으로 이를 선반영해 바닥을 친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이 이전 사이클에 비해 덜 취약해보인다고 판단한다”며 “기업부문을 포함한 국가의 다채다죠표는 더 견고하고 금융시스템은 탄력적”이라고 했다. 이어 “코스피 2000선은 절대 하한선으로 하방 압력이 제한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울러 “원·달러 환율 측면에서는 연말 환율이 1480원으로 정점을 거쳐 금리가 상승하면 4분기엔 (외국인 투자자에) 진입이 유효한 시점이 될 수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회복력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