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리 "해수부·해경·국방부, 어선 수색에 최선 다해야"

"신속히 상황 공개하고 가족 지원해야" 긴급지시
완도서 전복, 선원 7명 추정..기상 악화로 수색난
  • 등록 2018-02-28 오후 9:31:06

    수정 2018-02-28 오후 9:31:06

28일 오후 4시28분께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뒤집혔다는 신고가 해경상황실에 접수됐다. 사진은 수면 위로 드러난 선체 일부의 모습. [사진=완도해양경찰서, 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복된 완도 어선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이낙연 총리는 28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박경민 해경청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현지 기상 상황을 고려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사고 현장에서의 생존자 구조 및 수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현지구조팀과의 긴밀한 연락을 통해 사고 내용, 구조 상황 등에 대한 정보와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공개해야 한다”며 “탑승선원 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이날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1척(근룡호 추정·7.93t)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오후 4시28분께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오후 6시2분에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해 현재까지 3시간 넘게 수색 중이다. 완도해경 및 서해청은 대형함정 5척 등 총 15척과 해경구조대를 투입한 상태다.

해당 해역은 28일 낮 12시부터 내달 1일 밤까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해경은 가족 측과도 수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 중이라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풍랑으로 현지 기상이 악화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존 여부는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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