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가 1위는 '서초구'…3.3㎡당 4150만원

  • 등록 2015-12-16 오후 5:57:53

    수정 2015-12-16 오후 6:25:33

△올해 주택형별 최고 분양가에 이름을 올린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더샵’ 주샹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 이 아파트 전용 320.85㎡ 아파트는 3.3㎡당 7002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 서초구로 3.3㎡당 평균 40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분양가의 2배 수준이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현재까지 분양된 전국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989만원으로 지난해 941만원에 비해 5.1% 올랐다. 전용면적 84㎡형 아파트 기준 작년에는 평균 분양가가 3억 20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3억 3600여 만원으로 1600여 만원 높아졌다. 그만큼 아파트 분양받는데 자금이 더 들어간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2002만원으로 2000만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비해 5.7% 올랐다. 구별로는 서초구 분양가 평균이 3.3㎡당 4150만원으로 지난해(2154만원) 비해 92.7% 폭등했다. 올해 서초·반포동 일대 아파트 분양이 성공을 거두면서 재건축 조합이 일제히 일반분양 물량의 분양가를 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강남구는 3.3㎡당 3950만원으로 지난해(2217만원)에 비해 78.2% 올랐다. 송파구 역시 가락 시영 아파트 재건축 영향으로 3.3㎡당 256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1937만원)에 비해 32.5% 상승한 분양가다.

시·도별로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부산으로 지난해 3.3㎡당 971만원에서 올해는 평균 1229만원으로 26.6% 뛰었다. 올해 엘시티더샵 등 해운대구에서 고가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된 영향이다. 실제 해운대구의 연평균 분양가는 3.3㎡당 2138만원으로 작년(968만원) 대비 120.9%나 급등했다. 2위는 대구로 지난해 3.3㎡당 평균 761만원이던 분양가가 올해 922만원으로 21.2% 상승했다.

울산광역시(3.3㎡당 966만원), 전북(757만원), 전남(679만원) 등도 올해 분양가가 작년보다 10% 이상 올랐다.

단지별로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 반포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래미안아이파크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4257만원에 달했다. 반포동 센트럴푸르지오써밋이 3.3㎡당 4094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강남구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가 3.3㎡당 평균 3997만원, 강남구 대치동 대치SK뷰가 3929만원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최고가 아파트는 지난 11월 부산에서 분양된 해운대구 엘시티더샵 주상복합아파트의 320.85㎡ 펜트하우스로 3.3㎡당 7002만원, 총 분양가가 67억 9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에서 정식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사상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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