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 1년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종교시설로 집계됐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20년 1월 20일부터 2021년 1월19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요 감염 경로 중 집단발생의 비율은 전체의 45.4%이며 이 중 종교 시설이 차지하는 비율은 17%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만3115명이며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41명, 치명률은 1.75%로 조사됐다. 확진자 중 20~50대 주요 경제활동 인구가 전체의 61.3%로 나타났으며 60세 이상은 전체의 38.6%를 차지했다.
집단발생에 이어 주요 감염 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27.6%로 뒤를 이었고, 경로 조사 중은 18.4%로 나타났다. 집단발생 관련 주요 시설은 종교시설 다음으로는 신천지가 16%로 뒤를 이었고, 요양시설이 1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직장에서 감염도 11%에 이르렀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실내·외 체육, 여가시설 △학원·교습소 등 교육시설 △음식점·카페 △다단계 방문판매 시설 △유흥시설 등 사람 간 밀집·밀접 접촉이 많고 음식물 섭취 등으로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했다.
| 집단발생 관련 주요시설별 발생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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