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이세중(85)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이 지주회사와 계열사의 대표 이사직에서 퇴임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까지 사임하면서 신명호 직무대행 체제로 경영이 이뤄진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25일 자로 부영, 부영주택, 동광주택, 동광주택산업의 대표이사직에서 퇴임했다. 또 이중근(79) 부영그룹 회장도 지난달 29일자로 그룹 회장직을 사임했다.
이 전 회장 직무대행은 2018년 2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대신해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부영 그룹 관계자는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중근 회장의 3남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한 이성한씨도 지난달 23일부로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부영엔터테인먼트는 동광주택산업 외 5개 법인 대표를 겸임하는 이창우씨를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부영그룹 계열사인 오투리조트와 천원종합개발의 이종혁 대표이사도 지난달 23일 두 회사의 대표와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광영토건과 부강주택관리, 동광주택산업의 사내이사직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