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 이관을 맡은 가교운용사(배드뱅크) 웰브릿지자산운용이 집합투자업자 변경을 위한 수익자동의 절차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웰브릿지운용은 라임운용 펀드를 판매한 20곳이 자본금 50억원을 공동 출자해 2020년 8월 13일 설립한 운용사다. 2020년 9월 2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를 받았다. 정관상 사업목적을 라임운용 펀드의 운용 및 회수에 국한해 라임운용 펀드의 투자자 자산의 보호 및 회수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설립 목적에 적합하도록 ‘웰브릿지자산운용 주식회사’로 사명을 정하고 현재 펀드의 운용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웰브릿지운용에 따르면 라임운용은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펀드들의 운용이 중단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집합투자업자를 변경해야 한다.
웰브릿지운용 측은 “변경을 위한 수익자동의 절차는 10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회사는 현재 12명의 인력을 보강하여 라임 펀드를 운용하는 시점에는 18명 내외의 전문가들이 투자자 자산의 보호 및 회수에 전념할 예정”이라면서 “전임직원은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설립 취지에 맞게 라임에서 투자한 자산들의 회수 및 운용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합투자업자의 변경을 위한 수익자 동의 절차를 통해서 라임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펀드의 이관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