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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경기 고양시 소재 한 호텔에서 새해 첫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대표와 최고위원, 민주당 원내·외 지역위원장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위원장은 당의 얼굴이자 전사다. 올해 현장과 소통하면서 함께 잘 사는 나라, 포용국가를 만드는 일에 이제 우리가 매진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를 잘 준비해야 내년 총선서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타이에 흰색 와이셔츠로 복장을 통일한 원내·외지역위원장은 이 대표의 말에 박수로 호응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선거를 1년 앞둔 오는 4월까지 공정한 공천시스템과 공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도덕성 요구수준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며 “공천 자격심사 기준 등을 엄정히 반영, 민주당이 정말 우리 대한민국을 끌어나가는 명실상부한 집권세력으로서의 위상을 갖춰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손혜원·서영교 사태로 인한 국민여론을 염두에 둔 듯 지역위원장의 퍼블릭 마인드와 3실(성실·진실·절실)을 강조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진실한 마음과 성실한 자세, 그리고 절실한 심정으로 대하면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이해식 당 대변인이 설명했다.
이후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직접 문재인 정부의 경제·사회정책 및 한반도 정책을 설명했다. 김 정책실장은 “세계경제가 둔화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어떻게든 경제 활력을 유지할 뿐 아니라 경쟁력 높임으로써 민생을 보다 끌어올리려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분임토론 및 조별발표를 통해 지역위원회 우수활동 사례도 공유했다. 이날 이용빈 광주 광산구(갑) 지역위원장은 가장 우수한 지역 활동을 한 위원장에게 수여되는 ‘민주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