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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모바일 투표 ‘엠-보팅(mVoting)’을 통해 공무원이 가장 먼저 타파해야 하는 관행에 관한 시민의견을 물었다.
참여 시민 1527명 중 46%(중복응답 포함)인 713명이 ‘공무원 특유의 무표정한 민원 응대, 전화통화 때 귀찮은 목소리 등 불친절한 태도’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공무 국외연수라면서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세금을 낭비하는 것(559명)’, ‘민원이 해결되지 않아 계속 민원을 제기하는 데도 처음과 똑같은 답변만 되풀이’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이번 모바일 투표에서 수렴된 시민의견과 지난달 내부직원이 선정한 타파 관행을 바탕으로, 행동 실천규범이 될 ‘청렴 십계명’을 작성했다.
서울시는 ‘청렴 페이스북’,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전문을 공개하는 한편, 서울시 공무원이 청렴십계명을 늘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2017년 서울시 업무 수첩’에 반영한다.
강희은 서울시 감사담당관은 “공무원의 사소한 습관, 잘못된 관행을 방치하면 큰 비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에서 타파대상 공직 관행을 선정하고 청렴 십계명으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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