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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KBS공채탤런트 모임 ‘한울타리’는 15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소리도서를 녹음한다. 배우 최재원, 박현정, 강경헌, 조수진, 이주화 등 5명의 배우가 시각 장애인을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기부해 책을 만든다.
이번 책은 박원종 작가의 ‘꽃의 잠언록’인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는다’이다. 꽃이 던지는 사고의 단초가 삶의 뿌리가 되어 진지한 성찰로 이어지는 내용이다. 올해 들어 네 번째 소리도서다. 한울타리는 황석영의 ‘밥도둑’과 가시미 이치로의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 그리고 인기웹툰이자 드라마로 제작된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녹음 제작한 바 있다.
배우들은 연기자의 장점을 살린 재능기부에 한정되지 않고 장애우를 위한 목욕, 식사 보조 등의 참여봉사 까지 다방면에 걸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주화는 오는 27일 시작하는 KBS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연출 이강현·극복 송정림)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