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도 사과했는데…전광훈, 광주서 "5.18은 간첩 선동"

전광훈 목사 광주서 집회, 광주항쟁 왜곡 발언
5.18 기념재단 "고발 방침"
  • 등록 2023-04-27 오후 6:04:41

    수정 2023-04-27 오후 6:04:4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광주에서 집회를 열었다. 최근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가 광주를 찾아 사과를 한 가운데 전 목사는 광주항쟁에 대한 왜곡 발언을 이어갔다.
연합
극우 성향으로 본인 목회는 물론 각종 야외 집회에서도 정치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전 목사는 27일 광주 북구 광주역 광장에서 ‘자유마을을 위한 전국순회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 목사는 이 자리에서 ‘광주 항쟁은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이라는 취지의 왜곡된 주장을 내놨다. 또 “독일 사람들은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히틀러에게 속았지만 나중에는 히틀러에게서 벗어났다”며 “광주 시민들이여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서 벗어나라”고도 외쳤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을 향한 비난도 이어졌다. 그는 “(민주당이) 적화통일과 다름 없는 연방제 통일을 원하고 있다“며 평소에 주장하던 대로 문 전 대통령을 간첩 혐의로 구속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5.18 기념재단은 이날 전 목사 발언을 두고 광주 항쟁 왜곡이라고 보고 ‘5·18 왜곡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을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