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당선인(오른쪽)이 24일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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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오후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접견하고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다양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토르 대사는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당선 축하서한을 전달했다. 윤 당선인도 “정말 좋은 글을 써주셨다.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의 스타트업, 벤처기업 청년들이 이스라엘의 첨단과학기술에 관심이 크다”며 “양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연구개발국인 만큼, 로봇과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 협력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의 혁신을 이야기할때 ‘후츠파’(혁신을 위한 담대한 도전과 용기를 칭하는 이스라엘 말) 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한국과 함께 정보,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과 토르 대사는 양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중시하는 역사적인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데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활성화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