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15일 오후 3시 6분쯤 경기 수원시 수원역 4층 야외주차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15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역사 야외주차장 창고에서 불이 나 코레일 직원들이 역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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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방당국은 인원 69명, 소방차 등 장비 23대를 투입했고, 불은 약 2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이 역사 내부로 옮겨붙지는 않았다“라며 ”창고 내부에 있던 의류 상자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도 화재로 열차 운행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이 올린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수원역은 검은 연기와 빨간 불길이 솟구쳤다. 시민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빠르게 대피했다.
현장에 있던 누리꾼들은 “사이렌, 비상벨 울리고 사람들 막 뛰어나오고 도망갔다”, “너무 무서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방 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