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동란 “윤서인, 내가 ‘스폰녀’라는 헛소문 퍼트려”

  • 등록 2021-01-27 오후 3:55:06

    수정 2021-01-27 오후 4:16:5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웹툰 작가 윤서인씨가 지인에게 BJ감동란이 ‘스폰녀’라는 헛소문을 퍼트렸다는 폭로가 나왔다.

27일 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이하 ‘크로커다일’)에는 ‘윤서인 인면수심의 성폭력 가해 정황 발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왼쪽부터) 감동란, 윤서인과 A씨가 나눈 메시지 (사진=감동란 페이스북)
감동란과 친분이 있다는 크로커다일은 “이 바닥에 감동란에 대한 유언비어가 옛날부터 많았다. 술집에 다니면서 돈을 번다던가, 의사를 사칭하는 허언증이다, 강남에 사는 척하면서 빌라에 사는 술집 여자다, 스폰서를 물어서 같이 골프여행을 다닌다 등 악질적인 성희롱이 많았다. 이것 때문에 감동란이 엄청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동란에 대해 “내가 아는 건 (감동란이) 미국에서 생화학 전공을 하고 프리메디 과정을 거쳐서 졸업을 한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스폰서랑 같이 갔다는 골프여행은 아빠랑 간 거다”라고 말했다.

크로커다일은 “감동란이 악플을 많이 받아서 극단적인 선택을 두 번이나 시도했었다. 그런데 감동란을 비난했던 사람들 중에 윤서인이랑 일본에서 사업을 하다가 윤서인이 뒤통수를 쳐서 갈라선 사람이 있는데 그분을 A씨라고 하겠다. A씨와 감동란이 어떻게 하다가 트러블이 생기면서 서로 비난을 하고 저격을 하고 난리 났던 적이 있다. A씨는 감동란에게 ‘스폰녀’라고 하고 감동란은 A씨에게 ‘성범죄자’라고 했다. 이때 윤서인이 감동란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로 위로도 해주고 ‘이런 거 다 지나갈 일이다’라며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크로커다일 유튜브 영상 캡처.
이어 “감동란은 자신을 위로해준 윤서인에게 감동을 받았다. 그런데 감동란과 A씨가 화해를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감동란이 ‘스폰녀’라는 소문을 누가 냈는지 털어놨다. 그게 바로 윤서인이다. 윤서인은 주변인에게 감동란이 ‘스폰녀’라며 술집 나갈 거라고 다 퍼트려 놓고 정작 감동란에게 좋은 사람 코스프레를 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크로커다일은 “윤서인 절친들이 감동란에게 윤서인 믿지 말라고 해도 감동란은 그 말을 안 믿었다. 오히려 윤서인을 보호했다”라며 “윤서인이 독립운동가로 논란을 일으켰을 때 감동란은 윤서인을 보호했다. A씨는 윤서인을 보호하는 감동란을 또 저격했다. 이후 A씨가 감동란에게 먼저 연락해서 오해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면서 두 사람이 풀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화해하면서 A씨는 윤서인과 나눠던 메시지 전문을 감동란에게 보여줬다. 크로커다일 역시 해당 메시지를 전부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윤서인은 “감동란 비행기 비즈니스 타고 다닌다. 당연히 스폰 여행 아니겠어요?”, “20대 여자가 자기 맨날 돈 많다고 하고 강남 출신이라고 하고 그런데 출신 학교는 안 박고 비즈니스타고 해외여행 다니고. 저는 암만 봐도 술집X이네요”라고 말했다.

크로커다일은 “40살 넘게 먹은 유부남이 20대 초반 여자애를 가지고 할 말이냐. 애국보수가 아니고 자기가 감히 건드리지도 못할 여자애들 보면 ‘쟤 걸X일거야’ 이러면서 정신승리하는 그 수준이다. 후려치기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글이 올라와서 윤서인이 난리가 났다. 윤서인이 새벽에 감동란에게 사과 메시지 보내고 제발 용서해 달라고 했다. 그 메시지 전문도 내가 갖고 있다”라며 윤서인이 감동란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서인은 감동란에게 “일단 무조건 죄송하다. 저때 저놈(A씨)한테 잘 보이려고 비위 맞춰주고 싹싹 빌던 때다. 감동란님이랑 싸우고 오면 그거 달래준다고 제가 선 넘은 짓을 했다. 저놈 눈에 들 생각만 하고 아무말이 했다”라고 사과했다.

감동란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날 잘 안다고 하면서 창X, 스폰녀, 학위조작녀, 사칭녀로 만든 게 윤서인이었다. 윤서인씨 저 잘 아냐? 말씀하는 것만 보면 저랑 어디 술집에서 만나 성매매라도 해보신 분 같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앞에서 못할 말 뒤에서 제발 하지 마라. 난 의사 사칭한 적 없다. 몸 판 적도 없다. 윤서인이 뒤에서 허위사실 유포하고 소문내고 다닌 장본인이었다. 뒤에서 고소할까 생각했는데 그냥 공론화시켜서 내 이미지 원래도 돌려놓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서인도 27일 페이스북에 “저는 1:1 대화를 통해 화가 잔뜩 나 있던 A씨 말에 맞장구를 치며 감동란을 깎아내리며 돈도 많고 잘난 당신이 참으라는 식으로 말했다. 이 점에 대해선 진심으로 죄송하다. 페메로도 사과문도 보냈고 다른 경로로도 사과 의사를 전했는데 이렇게 다 무시하고 4년 전 일을 공론화하니 당황스럽다. 그저 이 모든에 윤서인의 이간질 때문에 싸운 것처럼 적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중요한 지인이 얼굴도 모르는 남과 싸울 경우 조용히 지인의 편에 서서 그의 싸움상대에 대해 같이 디스해주고 공감해 주는 방식으로 지인의 화를 달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서인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다’라고 말해 뭇매를 맞았다. 감동란은 부산의 한 식당에서 직원들로부터 성희롱 뒷담화를 당했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식당은 논란이 거세지자 감동란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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