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내달부터 美수출 '잠정 중단'

25% 관세 시행 앞두고 대미 수출 보류
  • 등록 2018-03-15 오후 9:59:18

    수정 2018-03-15 오후 9:59:1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오는 23일 시행되는 미국의 25% 관세를 앞두고 대미 수출을 보류하는 등 수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001230)은 내달부터 미국 수출을 잠정 중단하고, 정부의 관세 면제 협상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최근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발표 수개월 전부터 관세가 확정될 경우 대미 수출을 보류하고 다른 국가로 수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주력 제품은 아연도금강판으로 작년 수출 규모가 1300억원이다. 이 제품은 이미 8.75%의 반덤핑 관세를 맞고 있어 25% 관세가 추가로 부과될 경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다.

동국제강 뿐만 아니다. 포스코(005490)현대제철(004020) 등 국내 대형 철강업체들도 ‘관세 폭탄’으로 대미 수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중견 철강업체 휴스틸은 당진공장의 7개 생산라인 중 대미 수출용 라인 1개 생산을 이달 초부터 중단했다.

당진공장의 6개 라인은 국내·수출용 제품을 같이 생산하는 데, 이번에 중단한 라인은 미국 수출 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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