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대출 중개서비스로 서민금융 서비스 한단계 높일 것"

조용흥 한국이지론 대표 인터뷰
  • 등록 2015-11-12 오후 5:12:32

    수정 2015-11-13 오전 6:18:4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모바일서비스가 시행 이후 2주 동안 일 평균 방문객 수는 2000여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전부터 하루 평균 600명 정도 늘어났고 회원가입 수도 평균 50여 명이 늘어난 겁니다.”

취임 두 달을 맞은 조용흥(사진) 한국 이지론 대표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변화하는 기술 흐름에 맞게 한국 이지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첫단추인 ‘모바일 맞춤대출 중개서비스’의 고객 반응이 예상보다 매우 좋다”고 말했다.

한국 이지론은 지난달 12일부터 스마트폰으로도 대출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는 ‘모바일 맞춤대출 중개서비스’를 실시했다. 모바일서비스가 시행된 후 스마트폰으로 사이트를 방문하는 고객과 회원가입한 고객의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평가다. 이러한 반응은 기존 PC나 전화상담보다 스마트폰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젊은 고객층이 늘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미국 현지 법인 우리아메리카 은행장을 역임한 조 대표는 미국에서의 경험을 살려 한국 이지론의 대중화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은 지역재투자법(CRA)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재투자가 법으로 정해져 있다. 금융권이 지역 사회에서 수신한 예금을 해당 지역의 발전에 투자하도록 한 법이다.

국내 금융권 중 유일한 사회적 기업인 한국 이지론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 중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한 1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45억 원보다 47%늘어난 수치다.

한국 이지론을 이용한 서민층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 한국 이지론이 대출을 중개한 서민은 1만55명으로 1인당 평균 대출 중개액은 1000만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 고객은 5879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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