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 대사를 비롯해 40여개국 대사와 미 8군 사령관 등 각국 무관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 인사로는 정의화 국회의장, 한승수 전 총리, 한덕수 전 총리 등이 나왔다. 총 참석 인원은 600여명으로 영국 대사관저 앞마당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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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와이트먼 대사는 “한국과 영국은 수교 이래 130여년 동안 우호 관계를 지속해왔다”며 “두 나라 우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15년전 여왕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보여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시 베풀어준 우애와 사랑 또한 우리 국민들은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는 1926년 4월21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이날 행사가 영국 여왕의 진짜 생일과는 별개라는 얘기다.
예컨대 호주에서는 6월 세번째 월요일이 여왕 생일로 지정해 쉰다. 뉴질랜드는 6월 첫번째 월요일을 여왕 생일이라며 공휴일로 지정했다.
여왕 생일이라고 해서 영 연방 국가들이 다 쉬는 것은 아니다. 영국은 여왕의 생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