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사관, 여왕 생일 기념식..국회의장 등 참석

  • 등록 2014-06-12 오후 11:34:57

    수정 2014-06-12 오후 11:34:5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주한 영국대사관은 12일 서울 영국 대사관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생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 대사를 비롯해 40여개국 대사와 미 8군 사령관 등 각국 무관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 인사로는 정의화 국회의장, 한승수 전 총리, 한덕수 전 총리 등이 나왔다. 총 참석 인원은 600여명으로 영국 대사관저 앞마당을 가득 채웠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생일 축하연에서 스콧 와이트먼 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와이트먼 영국 대사는 기념사에서 “오늘은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을 훌륭하게 이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모였다”며 “여왕은 국민들이 힘들때나 기쁠 때나 언제나 우리 곁에서 책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와이트먼 대사는 “한국과 영국은 수교 이래 130여년 동안 우호 관계를 지속해왔다”며 “두 나라 우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왕이 만수무강하길 바라며 이 행사에 왔다”며 “영 연방 뿐만 아니라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전세계 인류가 여왕의 건강한 모습을 보며 안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15년전 여왕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보여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시 베풀어준 우애와 사랑 또한 우리 국민들은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는 1926년 4월21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이날 행사가 영국 여왕의 진짜 생일과는 별개라는 얘기다.

사실 영 연방 국가 사이에서 여왕의 생일은 ‘Queen’s Birthday‘로 부르며 기념일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영 연방 국가마다 지정하는 여왕의 생일이 각기 다르다. 대부분 5월말에서 6월 중순 사이다.

예컨대 호주에서는 6월 세번째 월요일이 여왕 생일로 지정해 쉰다. 뉴질랜드는 6월 첫번째 월요일을 여왕 생일이라며 공휴일로 지정했다.

여왕 생일이라고 해서 영 연방 국가들이 다 쉬는 것은 아니다. 영국은 여왕의 생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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