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스안전 점검…가스안전公, 셀프 점검법 홍보 나서

  • 등록 2020-05-07 오후 7:24:37

    수정 2020-05-07 오후 7:24:3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스안전 정기점검이 어려워지면서 자가 점검방법 홍보에 나섰다.

가스안전공사는 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 등 가스 이용 제품에 대한 사용자 자가 안전점검법을 소개했다.

가스 공급자는 의무적으로 본인이 공급한 가스사용시설에 대해 최소 반년에 한번 안전점검하고 부실한 부분에 대해선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 정부는 가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이를 법제화해놨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점검 직원이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게 어려워지면서 사용자가 직접 자가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가스레인지 가스 미세누출 여부를 확인하려면 주방세제와 물을 2대 8 비율로 섞어 연결부위에 묻히면 된다. 10초 정도 지켜본 후 거품이 발생하면 즉시 환기한 후 가스공급자에 연락해 연결부위를 보완해야 한다. 도시가스를 쓰는 가정은 집 안팎 배관·계량기의 파손 여부를 눈으로 확인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LP가스 역시 가스 연결부와 호스가 노후했거나 갈라짐이 없는지를 눈으로 확인하면 된다.

또 가스보일러 배기관이 잘 연결돼 있는지, 배기가스를 원활히 배출할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지지는 않았는지 확인 후 유사시 가스공급자나 보일러 제조사에 연락해 조치하면 된다고 가스안전공사는 전했다.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사 최소 3일 전 지역관리소(도시가스)나 가스판매점(LP가스)에 막음 조치를 신청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이 같은 가스 자율 점검법을 공사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소개한 우리집 가스시설 점검 요령. 가스안전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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