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군포 물류센터 화재…원인 담뱃불 추정

  • 등록 2020-04-21 오후 10:29:15

    수정 2020-04-21 오후 10:29:1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1일 오후 4시 58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위치한 부산의약품유통사업협동조합단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60명과 펌프차와 탱크차 등 장비 6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창고 4개동을 태우고 4시간여 만인 오후 9시 7분께 진화됐다.

21일 오후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경기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소방서 추산 1억5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창고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1명이 손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에 나섰으며, 창고 사이에서 담뱃불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군포시 부곡동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으며, 마찬가지로 담뱃불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발생 직후 근무자 등 30여명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재산피해는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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