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엑스타 레이싱의 정의철이 지난 주말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고 클래스 SK ZIC 6000 클래스 종합 우승에 올랐다.
정의철의 SK ZIC 6000 클래스 종합 우승과 함께 엑스타 레이싱은 팀 챔피언십 부분에서도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와 아트라스BX 레이싱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서 엑스타 레이싱은 창단 3년 만에 종합 우승과 팀 챔피언십 우승을 모두 챙겼다.
엑스타 레이싱은 연예인 드라이버 김진표 감독을 중심으로 F1 출신의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이데 유지 그리고 국내 모터스포츠의 차세대 주자로 평가 받는 정의철이 포진되어 우수한 경기력은 물론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 툴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정의철은 올 시즌 단 한 번의 리타이어도 없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레이스를 선보였다. 5라운드인 나이트 레이스에서는 압도적인 페이스로 우승을 차지해 시즌 초반 2연승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나섰던 김동은을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정의철은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전경기를 상위 6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는 꾸준함까지 겸비해 시즌 운영의 탁월한 능력을 과시했다. 최종전의 경우 오프닝 랩에서 4위에서 10위까지 쳐지기도 했으나 차분한 운영을 바탕으로 자력 우승권인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기량을 과시했다.
김동은은 최종전 공격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대역전극을 노렸으나 정의철의 팀 메이트 이데 유지의 벽에 막혀 2위에 그쳤다. 그 결과 정의철은 시리조 포인트 126점으로 종합 우승에 올랐고, 김동은은 115점에 올라 종합 2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정의철은 인터뷰를 통해 “종합 우승을 거둘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금호타이어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 정의철은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겨울 동안 더 많은 준비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