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0월 7만676대를 판매했다. 전년 10월보다 6.2% 늘었다. 전체 시장 증가세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110만4868대로 2.9%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합산 점유율도 전년 6.0%(현대 3.3% 기아 2.7%)에서 6.2%(현대 3.3% 기아 2.9%)로 소폭 늘었다.
기아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는 이 기간 4.4% 늘어난 3만796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000270)는 8.4% 늘어난 3만2709대를 판매했다.
BMW나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 등 고급 브랜드는 이와 대조적으로 두자릿수 이상 판매증가세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폭스바겐 그룹 중에서도 중저가 브랜드 스코다나 세아트는 부진한 반면 포르쉐 판매는 13.3% 늘었다.
점유율은 6.0%(현대 3.3%, 기아 2.7%)로 지난해와 같았다. 같은 기간 유럽 승용차 판매는 전년보다 8.2% 늘어난 1152만3903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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