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운영법 인도네시아에 수출…5억여원 규모

인천공항공사, 인도네시아 공기업과 계약
내년 4월부터 2년 동안 공항운영법 교육
  • 등록 2018-12-19 오후 5:53:23

    수정 2018-12-19 오후 5:53:23

임병기(오른쪽)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이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행사장에서 파익 파흐미 인도네시아 앙카사 푸라 사투(공항운영 공기업) 사장과 공항 운영법 교육컨설팅 사업 계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행사장에서 인도네시아 공항운영 공기업 앙카사 푸라 사투(Angkasa Pura Satu·AP1)와 5억7000만원 규모의 교육컨설팅 사업을 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4월부터 2년 동안 발리공항 등 AP1 산하에 있는 인도네시아 동부 13개 공항 임직원 470명에게 △공항운영과 리더십 △터미널 운영 △여행객 서비스 △상업시설 운영 △공항시설 관리 △인사 △재무 등 7개 분야에 대해 교육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지 공항의 특성과 AP1 임직원의 교육 요구를 조사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은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과 자카르타 현지 교육원에서 이뤄진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4월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2주일 동안 AP1 중급 관리자 20명에게 공항운영 교육을 한다. 이후 인도네시아에 직원들을 강사로 파견해 AP1 실무자 450명을 대상으로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인천공항의 운영 방법을 전수한다.

파익 파흐미 AP1 사장은 “인천공항의 수준 높은 공항운영 방법을 배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AP1 임직원들이 공항 운영과 여행객 서비스에 필요한 우수 역량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수행한 여러 사업을 발판으로 이번 교육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며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추가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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