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음악회 두 번째 무대인 ‘이성주의 베토벤 시리즈Ⅱ-크로이처와 대공’를 오는 10월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의 대표 작품인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처’와 피아노 3중주 ‘대공’, 그리고 로망스 1번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베토벤의 음악적 생애에 커다란 전환점이 됐던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처’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곡 중 하나로 평가 받는 피아노 3중주 ‘대공’을 통해 베토벤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무대다.
첼리스트 이강호와 첫 번째 시리즈 공연으로 호흡을 맞췄던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출연해 이성주와 함께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의 협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관객들의 마음을 달래는 시간이 될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이라는 위대한 음악가의 감동 짙은 예술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주는 1966년 이화 경향 콩쿠르 특상을 수상하고 이화여중 재학 중 미국 유학길에 올라 줄리아드 예비학교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를 창단했다. 현재 조이오브스트링스 예술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이성주는 오는 12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음악회 세 번째 시리즈인 ‘베토벤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김대진, 첼리스트 김민지, 조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음악회 두 번째 무대 ‘이성주의 베토벤 시리즈Ⅱ-크로이처와 대공’ 포스터(사진=스테이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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