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88% 줄어든 195억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51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85% 늘었으나 당기순손실 136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이 부진한 2분기 실적은 올해 상반기 진행 중인 조직효율화 작업에 따른 것이다. 이미 영업이익이 지난 6월 말 증권사 프리뷰를 통해 발표된 수치를 소폭 웃돌면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사부문은 철강 판매량 증가, 정보통신 부문은 플래그십(주력) 단말기 출시 및 SK매직 연결 반영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며 카 라이프 및 상사부문도 수익력이 개선됐다”며 “다만 조직효율화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유통 사업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단말기인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 신규 휴대전화 및 ICT 디바이스의 유통채널과 품목 다양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최근 도매사업을 SK에너지에 양도한 에너지마케팅사업은 리테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제고에 주력한다. 또 당사가 보유한 주유소 네트워크을 운전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자동차와 운전고객 관련 분야) 거점으로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SK렌터카는 하반기 공격적 기조를 완화하며 수익력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며, SK매직은 SKT, SKB와의 시너지를 구체화하고 해외 유력 업체와의 협력 등으로 품목 다각화에 나선다. 호텔사업부문은 그랜드 워커힐과 포도호텔 리뉴얼과 제주도 핀크스 골프코스 개선으로 하반기 고객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인천공항 T2에 환승호텔, 캡슐호텔, 공항라운지 입점 등 신규사업 진출로 수익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