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올해 창업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더욱 똑똑해진 예비 창업자들이 소액의 창업 비용으로 위험을 최소화하고, 빠른 변화에 대처하려는 성향이 나타난 것이다.
한 포털 사이트의 키워드 검색량을 살펴보면 작년까지는 ‘유망 창업 아이템’, ‘요즘 뜨는 창업 아이템’이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 외 ‘소액’, ‘소규모’ 등 저자본에 관한 키워드가 강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보다 약 4배 정도 검색량이 증가한 키워드 ‘소자본 프렌차이즈 창업’이 눈에 띈다. 최근 소자본 프랜차이즈를 창업한 ‘안양돈까스’의 한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향 후 몇 년간은 소자본 창업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올바르게 보인다”며 “하지만, 최근 소자본 시장도 과포화된 상황이 된 만큼 이제는 매출, 인지도, 운영 시스템 등 검증된 경쟁력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성공 사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백종원의 3대천왕 등 다양한 매스컴에서도 소개된 ‘안양돈까스’는 최근 10년 동안 인지도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을 공유하고 있다. 또 혼자서도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7분 운영 시스템’도 구축하면서 최근 소자본 프렌차이즈 창업을 찾던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