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요 크레딧 공시]대림산업 'A+' 강등 외

  • 등록 2014-10-07 오후 7:23:43

    수정 2014-10-07 오후 7:23:4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7일 대림산업(000210)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아웃룩)은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지난해 해외 플랜트의 원가가 상승한 이후 지난 상반기에도 국내외 플랜트에 추가적으로 원가가 투입돼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플랜트의 수익성 저하와 국내 예정 주택사업의 수익성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의 수익구조는 종전 등급을 지지하기에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

▲롯데건설=한신평은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했다. 아웃룩은 ‘안정적’이다. 지난해 실적 저하 등으로 등급 트리거(Trigger)를 벗어난 가운데 유상증자나 자산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조치가 뒤따르지 않았고 최근까지 가시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보이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화건설=한신평은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렸다. 아웃룩은 ‘안정적’이다. 해외 플랜트공사의 채산성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일부 프로젝트에 부실이 지속적으로 반영돼 당분간 수익창출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전망 등이 고려됐다.

▲호반건설=한신평은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했다. 아웃룩은 ‘안정적’이다. 이는 양호한 영업실적에 한층 강해진 재무여력, 우수한 분양실적, 공공택지 위주의 보수적 사업전략 등을 반영한 결과다.

한신공영(004960)=한신평은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췄다. 아웃룩은 ‘부정적’이다. 한신공영은 지난 1분기 전기오류 수정으로 예정사업 잠재부실을 반영한 데 이어 2분기 진행공사의 원가율 상승, 예정사업에 대한 추가부실 등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자기자본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자기자본 대비 조정순차입금·선수금 지표가 1.5배를 웃도는 등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

▲삼부토건=한신평은 장기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 아웃룩은 ‘부정적’이다. 한신평이 “수익창출력 대비 차입금 규모가 매우 과중해 채무상환가능성이 보유자산 처분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며 “완전자본잠식으로 재무구조가 열악해진 가운데 자회사를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영주택=한신평은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내렸다. 일반차입금 비중 증가로 확대된 재무위험, 지속되는 차입금 증가세 등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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