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아프리카로 영역 확장…80여국 신규 진출

  • 등록 2021-02-23 오후 4:21:11

    수정 2021-02-23 오후 4:21:11

스포티파이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해 첫 번째 신규 진출 지역으로 한국을 선택했던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조만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80여개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스포티파이는 23일 전 세계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생태계의 미래 및 비전을 소개하는 ‘스트림 온(STREAM ON)’ 글로벌 라이브스트림 행사에서 빠른 시일 내 80곳이 넘는 신규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는 곧 스포티파이가 10억명 이상의 인구를 잠재 이용자로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추가 진출 지역에는 나이지리아, 가나, 탄자니아, 케냐 등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와 일부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국가가 포함된다.

스포티파이는 현재 93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번 신규 확장을 통해 스포티파이 서비스 국가는 총 170여개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스포티파이는 이날 행사에서 각종 신규 데이터도 공개했다. 스포티파이 내에서 △평균적으로 각 아티스트 스트림의 80% 이상이 해당 아티스트의 국가 밖에서 발생했고 △팬들이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곡을 스포티파이에서 접하는 횟수가 160억회에 달하며 △2020년 한해 동안에만 50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의 저작권료 지급했다고 밝혔다.

자난해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3억4500만명이고, 유료 구독자 수는 1억5500만명인 것으로 각각 알려졌다.

스포티파이 측은 “서비스 국가 확대를 통해 전 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티파이를 통해 케이팝(K-Pop)을 포함한 다양한 한국 아티스트들 또한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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