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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LoL PARK)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개막전 1경기 2세트에서 SKT T1이 진에어에 승리했다.
진에어는 선수는 바꼈지만 미드 챔프는 그대로 갈리오로 유지했다. 그레이스의 갈리오는 점화를 들고 3분 만에 탑으로 갱을 가는 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해 차이를 내보려 노력했고 6분 탑에서 첫 킬을 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복귀가 늦어지면서 ‘페이커’ 이상혁의 우르곳에 바로 킬을 주는 아쉬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말랑’ 김근성의 아트록스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집요하게 탑을 노렸고, 10분 전에 ‘칸’ 김동하의 라이즈를 2번이나 따내는 데 성공했다.
진에어는 14분 불용 앞에서 먼저 한타 자리를 잡았고, 시야가 없는 상태에서 들어온 ‘클리드’ 김태민의 세주아니와 불용을 동시에 잡는 이득을 취했다. 진에어는 유기적인 콜로 19분 전령까지 손쉽게 챙겼다.
25분 화염용이 나온 순간 미드에서 5대5 한타가 열렸고, 페이커가 빨려들어가면서 허무하게 죽었고 테디까지 죽으며 한타에선 진에어가 웃었다. 하지만 SKT는 빠르게 진영을 정비해 화염용을 챙기며 상대에게 화염용 2스택을 내주진 않았다. 28분 SKT는 바론도 페이커 하나만을 내주고 먹으면서 기습 전략을 성공했다.
32분 바론을 두른 상태에서 라인 안박을 개시한 SKT는 봇 한타에서 테디의 바루스가 화려한 컨트롤로 더블킬을 내며 그대로 게임을 가져왔고, SKT는 2연승으로 세트를 따내며 개막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