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대학로 본점을 시작으로 ‘가마솥 치킨’이라는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며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대한맥주집이 포항 1호점을 오픈했다.
업체 측은 최근 포항 남구 효성로에 대한맥주집 포항효자점을 개점하고, 정식 오픈 기념 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항효자점은 전남 순천 지역에서 연이어 오픈한 조례점과 오천점과 마찬가지로 태극기, 기와 등을 활용한 대학로 본점의 특별한 한국적 인테리어를 그대로 살렸다.
가마솥에 튀긴 치킨에 매콤 짭짤한 가루로 시즈닝 해 중독성이 강한 ‘마약치킨’, 마늘과 양파가 시즈닝 된 감자튀김에 달콤하고 매콤한 치즈소스가 어우러진 ‘허니갈릭포테이토’ 등 독창적인 메뉴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업체 측은 이번 포항점 오픈이 대한맥주집 브랜드의 경상도 지역 확산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젊은 층이 주로 찾던 대학로 본점에 비해 다양한 연령의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특화된 메뉴와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대한맥주집은 일본관광가이드 잡지와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서울 여행 정보 사이트 ‘서울나비’ 등 해외 고객을 위한 안내에도 충실한 편이다. 포항 역시 일본인의 방문이 잦은 만큼 해외 고객의 방문도 예상되고 있다.
김도훈 대한맥주집 포항효자점 대표는 “나 또한 손님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독특한 맛과 분위기에 반해 망설임 없이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이미 대학로에서 검증받은 메뉴인 만큼 포항 치킨집의 대표가 돼 많은 고객에게 맛을 전달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맥주집은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골목상권 음식에 대한 철학을 전하는 SBS CNBC 예능 프로그램 ‘식객남녀 잘 먹었습니다’에도 소개된 바 있다. 당시 가수 알렉스와 신지가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맥주집은 오는 12월까지 계약하는 신규 매장에 한해서 가맹비 면제라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