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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앞서 지난달 27일 모델Y 프리미엄급 모델 가격을 36만3900위안(약 6550만원)으로, 1만4000위안(약 250만원) 인상했으며, 지난 5월에도 모든 차종의 가격을 일괄적으로 2000위안(약 36만원) 올린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인 비야디(BYD)에 세계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내 판매는 전월 대비 2% 감소한 7만2115대에 그쳐 같은 달 역대 처음 30만대를 돌파한 비야디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테슬라와 달리 중국 토종 브랜드들은 최근 들어 앞다퉈 가격을 내리며 고객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비야디는 이달 한 달 동안 2000위안(약 36만원)의 계약금을 내면 차종에 따라 7000∼2만위안(약 126만~360만원)을 할인해주는 판촉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2년 무이자 대출 판매, 신차 구입시 최대 8000위안(약 144만원) 교체 보조금 지원, 2년 간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 생애 첫 차량 구매일 경우 충전 장비 제공및 무료 설치 등 우대 혜택도 내걸었다.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도 올해 연말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 차종에 따라 최대 1만6000∼8만위안(약 288만∼1440만원)을 할인해 준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링파오(립모터) 역시 T03 모델 모든 차종 가격을 최대 1만위안(약 180만원)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