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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정의당에서 재직했던 당직자로부터 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청년정의당 대표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노동자를 위한 정당 내부에서 노동권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제 평당원의 신분으로 돌아가 정의당의 당원으로서 당 발전에 복무하겠다”고 전했다.
진상규명을 위한 당 대표단 중심의 위원회 구성도 결정됐다.
앞서 이날 오후 강 대표가 당직자를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일었다.
정의당 일부 당직자는 정의당 지도부에 당직자 대상 갑질 책임자 징계와 재발 방치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는 온라인 서명을 당직자에게 요청했다.
이들은 당직자 A씨가 전날 중앙당 당직자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강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를 폭로한 것에 연대와 지지를 표하기 위해 서명을 받는다고 밝혔다.
A씨와 강 대표는 1년 근로 계약을 맺은 뒤 계약 연장을 논의하는 시점에서 강 대표가 임금 삭감 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대표·의원단 긴급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진상조사위는 위원장(부대표 중 1인)을 포함한 당내 위원 2명과 외부 위원 3명으로 총 5명으로 이뤄진다. 강 대표의 직무정지 여부는 17일 대표단 회의에서 판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