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국무장관 "BTS·블랙핑크 등 한국 젊은이 세계무대 이끌어"

  • 등록 2021-03-18 오후 9:31:25

    수정 2021-03-18 오후 9:31: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을 방문했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한국의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블링컨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한국의 떠오르는 리더들을 만나 반가웠다. 미국·한국 동맹의 미래는 밝다! 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BTS가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와 함께 하는 캠페인부터 ‘당신이 사는 지역의 기후 변화’에 대한 블랙핑크의 노력까지 한국 청년들이 세계 무대를 이끌고 있다.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

BTS는 유니세프와 아동 폭력 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블랙핑크는 영국이 의장국인 올해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의 홍보대사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오늘 떠오르는 한국 언론인 그룹과 대화해 기쁘다. 다양한 목소리의 자유롭고 탄탄한 저널리즘은 강력한 민주주의의 특징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이끌 차세대 한국 언론인들을 만나 기뻤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 순방으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함께 15일부터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각각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을 만난 뒤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 문재인 대통령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방한 동안 북한 문제와 한국·미국·일본 3각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지역·세계 현안을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18일 한국 일정을 마치고 오산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떠났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중국과 고위급 대면회담을 열고 미중관계 개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장관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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