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 24일 지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세가 부담으로 작용, 2% 넘게 하락하며 장중 최저 2993.46까지 밀리며 3000선 아래로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6일(2968.21) 이후 처음이었다. 다만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완화적 정책 의지를 재차 표명하면서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자 코스피 역시 덩달아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오후로 갈수록 더욱 오름폭을 키워갔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 업종이 7%대로 가장 가파르게 올랐으며, 의약품(5.40%), 전기전자(4.49%)가 그 뒤를 이었다. 제조업, 건설업, 기계, 화학 등이 3%대 올랐으며, 통신업, 유통업, 서비스업, 금융업 등도 2%대 올랐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은행 등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빨간 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가 4.02%, SK하이닉스(000660)가 9.19% 각각 강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6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NAVER(035420)(2.41%), LG화학(051910)(3.49%), 현대차(005380)(4.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5%)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 12억5453만7000주, 거래대금은 16조945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8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80개 종목이 내렸다. 2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