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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가 19일 한 언론사에 공개한 사과문에 따르면 유씨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 총경과 부적절한 유착은 없었으며, 성 접대 의혹 또한 친구들끼리의 가벼운 농담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윤 총경은 승리와 유 대표가 지난 2016년 7월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 A씨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근거로 경찰은 윤 총경과 A씨, 그리고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B씨 등 3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유씨는 “(사건 당시)윤 총경은 ‘그렇게 영업하면 안된다’고 말을 했다”며 “(이후) 윤 총경을 형으로 따르면서 식사도 하고 몇 차례 골프도 함께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씨는 “한결같이 훌륭한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분에게 누를 끼치게 되어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씨는 개인적인 카카오톡방 내용이 보도를 통해 공개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유씨는 “진실과 거짓들이 혼재된 철없는 대화가 모두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떻게 해야 진실을 말씀드릴 부분에서 정확히 진실을 말씀드리고 현명하게 언론 및 수사에 대처해야 할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씨는 앞으로의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제 사생활 속에서 범죄로 보이는 부분이 있었음에도 지지하지 못하고 저 역시 일부 부적절한 행동을 했던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법과 수사기관을 존중하고 그에 따라야 하므로 성실히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