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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장터 2’는 사정이 어려운 이웃을 장터 사람들이 지극 정성으로 돕는 이의 이야기다. 이번 무대는 배우가 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은 일반인에게 연극을 체험케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70대에서 20대에 이르는 아마추어 배우 17명이 참여했다. 배우로 참여한 60대의 진보경씨는 “40여년을 떠돌이별이 되어 유럽과 아프리카를 떠돌다 어머니의 품에 안겨 연극에의 꿈을 이루고 나의 열정을 불태우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60대인 주재완씨도 “생활연극이 나 같은 퇴직자, 더 나아가 직장인들이 연극을 통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7년 7월 창립한 (사)한국생활연극협회는 창립 공연으로 오영진 작·김도훈 연출의 ‘맹진사댁 경사’를 올렸다. 올해 8월 말에 테네시 윌리엄스 작·최영환 연출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공연했다. 2018년 8월에는 충북 영동에서 제1회 생활연극축제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