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9726억원, 영업이익 289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6.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다만 3분기 중 492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000억원 이상 확대됐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3000억원 이상 늘었다.
여객부문의 경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지속으로 해외발 수송객이 감소했으나 한국발 수송객은 12% 증가했다. 노선별 수송실적은 유럽 노선이 14%, 동남아시아 노선이 5%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해외발 수송이 다소 감소했으나 한국발 수송은 12% 증가했다. 노선별 수송실적은 중국 노선이 15%, 유럽 노선과 대양주 노선이 각각 3%씩 늘었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화물부문의 성수기 효과와 저유가 지속 등으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