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현대해상,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조달…선제적 자본 확충

현대해상, 후순위채 2500억 모집에 7970억 주문
최대 4000억 증액…4.17%에 목표액 채워
6월 말 킥스 비율 169.7%…“자본비율 관리 필요”
  • 등록 2024-10-24 오후 4:46:00

    수정 2024-10-24 오후 4:46:00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현대해상(001450)이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금액을 확보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등을 이유로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소폭 하락하자 선제적 자본 확충에 나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25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모집에서 79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희망 금리밴드로는 3.7~4.4%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4.17%에서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오는 11월 5일 발행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다. 후순위채 2500억원을 발행할 경우 올해 2분기 말 기준 킥스 비율은 169.7%에서 3.4%포인트(p) 상승한 17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킥스 비율은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 나타낸 지표다.

앞서 현대해상의 킥스 비율은 지난해 말 173.2%에서 지난 6월 말 기준 169.7%로 소폭 하락한 바 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해 보험사의 자본이 줄고 부채가 증가하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해상 후순위채를 ‘AA+(안정적)’로, NICE(나이스) 신용평가는 ‘AA(안정적)’로 평가했다.

김예은 한신평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우수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할인율 인하 효과 등으로 지급여력금액이 제한적으로 증가했고, 보험위험 및 금리위험액이 증가하면서 지급여력기준금액이 크게 상승했다”며 “지난 6월 후순위사채 5000억원을 발행하며 지급여력비율을 보완했으나, 향후 자본비율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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