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자산이 국제적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인 LEED 인증을 연달아 획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트윈트리타워(서울 종로구 율곡로 6)와 시그니쳐타워(서울 중구 청계천로 100)가 LEED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 트윈트리타워(왼쪽), 시그니쳐타워(오른쪽) (사진=이지스자산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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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일반 인증 순으로 등급이 높다.
두 건물이 받은 인증은 최신 버전인 ‘v4.0’으로 기존 건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대한 O+M(Operations and Maintenance) 인증이다. 건물의 에너지, 물, 폐기물 사용량 및 재활용 현황 등 실제 운영 기록으로 친환경 성과를 평가한다.
트윈트리타워와 시그니쳐타워는 LEED 평가에서 ▲넓은 조경 면적 확보 ▲100% 지하 주차에 따른 열섬 현상 저감 ▲절수형 고효율 위생기구 사용에 따른 수자원 절감 ▲진단 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사용 효율화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 등에서 공통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에서 LEED v4.0 O+M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건물 중 서울스퀘어를 제외한 전부를 운용하고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오토웨이타워의 LEED v4 O+M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했다. 서울스퀘어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사례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기관 투자자와의 협업으로 친환경 건물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올해 운용자산으로 취득한 LEED 인증은 7개로 남산스퀘어, VPLEX, 아레나스 양지, 광화문 G타워 등 골드 인증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