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지막 북극곰 통키, '야생공원 이주' 앞두고 사망

  • 등록 2018-10-18 오후 4:19:44

    수정 2018-10-18 오후 4:19:44

(사진=에버랜드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북극곰 통키(24살, 수컷)가 17일 저녁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는 통키가 이날 오후 6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18일 밝혔다. 통키는 노후를 위해 영국 야생공원으로 이주를 앞두고 있었다.

통키는 실내방사장에서 숨져 있는 것을 사육사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는 이후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 전문가에게 의뢰해 18일 새벽까지 부검을 시행했다. 전문가는 “노령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며 1차 소견을 내놨다. 에버랜드가 의뢰한 조직병리검사 결과가 나오면 더 정확한 사망원인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북극곰 통키는 올해 24세로, 북극곰 평균 수명 25년을 감안하면 초고령의 나이다. 1995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으며 1997년 에버랜드로 이주해 방문객 사랑을 받아왔다.

에버랜드 측은 통키가 고령에 이르자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도록 다음 달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이주시킬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 공원은 실제 북극곰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버랜드는 통키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홈페이지 바탕색을 검정으로 바꾸고 추모 메시지를 게재했다. 사육장 주변에서 추모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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