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생인권정책에는 학생 목소리 담긴다

10일 9기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 총회 열려
  • 등록 2019-05-09 오후 6:21:34

    수정 2019-05-09 오후 6:21:34

지난 8기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 회의 모습.(사진=경기도교육청)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학생 인권은 학생이 직접 챙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인권정책에 학생 직접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제9기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10일 의정부 몽실학교에서 총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근거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역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초·중·고교생 81명과 다문화·장애·특성화·학생선수 등 소수 의견 반영을 위해 위촉된 9명 등 청소년 90명이 참여한다. 위원들은 5월부터 남동부·서부·북부 3개 권역으로 나눠 1년간 활동을 펼친다.

이번 총회에서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4명의 운영위원 5명을 선출하고 운영위원은 경기도학생인권심의위원 자격을 부여한다.

지난 8기 위원회는 △여학생의 교복 바지 구매와 착용 선택권 인정 △성적 기준의 기숙사나 정독실 입사 차별 금지 △여학생 생리공결제 이용 시 의료기록 요구 금지 △학생자치활동 예산과 자율성 강화 △학생 노동인권 강화의 의견을 제출했다.

김인욱 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은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는 교육정책과 학생생활규정 등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학생인권 분야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더 녹아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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