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열병합발전소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은 지난 2014년 지역사회의 연료교체 요구에서 시작했으며 같은해 10월 한난은 대구시, 달서구청과 ‘에너지 상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료변경, 설비용량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설비용량은 애초 400㎿급으로 추진했으나 지역사회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지난 2017년 2월 200㎿급으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200㎿급의 설비용량은 지역 내의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 공급을 위한 최적의 ‘열용량 기준’이라며 설비 개체 전·후의 열용량은 개체 전 420Gcal/h에서 개체 후 437Gcal/h로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난은 대구 열병합발전소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을 조속히 마무리 해달라는 지역주민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19년 산업부로부터 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며 관련 절차에 따라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김동식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수성구2)은 지난달 30일 제28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난방공사가 기존 사용하던 연료인 벙커-C유를 액화천연가스(LNG)로 교체하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발전시설을 증설, 환경 부담을 경감시키기는 커녕 부담이 가중된다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개선 공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