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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박순엽 기자] 서울 신사역 인근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3분쯤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의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 외벽이 철거 작업 도중 무너졌다. 해당 건물이 무너지며 도로를 덮쳐 인근을 지나던 차량 3대가 잔해에 깔렸다.
하지만 소방당국이 오후 6시 33분쯤 황씨가 운전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이모(29)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전신주 3개가 쓰러져 주변 건물 1동에 정전이 발생했고 오후 7시 30분쯤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잔해를 치우며 혹시 다른 인명 피해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