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상반기 영업익 1959억…"미·중 무역분쟁 악영향"

  • 등록 2019-08-14 오후 4:49:55

    수정 2019-08-14 오후 4:49:2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6104억원, 영업이익 195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국제 유가 강세로 원가가 상승한 반면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PE(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 등 주요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며 “태양광 부문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고품질 모노(Mono, 단결정)제품 수요 강세로 판매가격이 상승했지만 생산 라인 전환 작업으로 일시적으로 원가가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공소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중국 판매 부진 속에서 국내 신차판매 증가 및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에 따른 태양광 소재부문 매출 확대 영향으로 영업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상반기 보수지급금액이 5억원을 넘는 임직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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