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전쟁중]서울교육청 “중고교 모든 교실, 내달까지 공기청정기 설치”

미세먼지 대응방향 발표...중고교 등 633곳 설치
유치원·초등학교 휴·폐업 제외 100% 설치 완료
  • 등록 2019-03-06 오후 6:19:26

    수정 2019-03-06 오후 6:19:26

서울시교육청(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다음 달까지 중·고등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의 ‘2019년 미세먼지 대책·대응 방향’을 6일 발표했다.

현재 서울은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1305곳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모두 마친 상태다. 2017년부터 공기정화장치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유·초·특수학교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부터는 중·고등학교 설치를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관내 633개 중고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교육지원청에 예산을 교부, 입찰과정을 거쳐 4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토록 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청이 배포한 공기정화장치 설치 현황에 따르면 유치원의 경우 휴·폐원 예정인 유치원 등 22곳을 제외한 836곳 모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상태다. 초등학교는 휴교 예정이거나 올해 냉난방공사가 예정된 학교 등 3곳을 빼면 594곳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됐다. 특수학교도 미 희망학교와 국립학교 4곳을 제외하면 26곳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마쳤다.

다만 중학교는 384개교 중 339개교에, 고등학교는 320개교 중 281개교에는 아직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지 않았다. 각종학교는 16곳 중 13곳이 미설치 상태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1305개교 전체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중·고등학교 전체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현황(2018년 12월 기준, 자료: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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