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2년까지 여의도 면적 공원 조성…5600억원 투입

인천시 21일 장기미집행 공원 대응계획 발표
"인천지역 46곳 2.9㎢ 공원으로 조성할 것"
  • 등록 2019-02-21 오후 4:53:50

    수정 2019-02-21 오후 4:53:50

박남춘 인천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장기미집행 공원 대응 종합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022년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인 2.9㎢ 규모로 공원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같은 사업 내용이 담긴 장기미집행 공원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최근 전문가 토론회, 민관협의회 등을 거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2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내년 자동 실효되는 공원부지(7.23㎢)에서 개발제한구역, 국·공유지 등을 제외하고 공원 조성 대상지로 시내 46곳(2.91㎢)을 선정했다.

46곳에서 43곳(2.34㎢)은 재정사업으로 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3곳(0.57㎢)은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는 일반회계 2345억원, 수도권 특별회계 854억원, 구·군비 1804억원 등을 합쳐 전체 사업비 560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심바람길 숲, 폐철도 유휴부지 녹화사업 등 생활밀착형 도시숲 조성 사업에 239억원을 투입한다.

도시숲 사업은 정부의 생활 SOC 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등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인천시는 도시숲 조성 사업으로 부유먼지·미세먼지 저감, 열섬 효과 완화, 자동차 소음 감소 등을 이루고 환경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을 살고 싶은 친환경 청정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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