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사각지대 없앤다…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 개청

대형헬기 1대 배치·운영…산불 초동진화 및 방제 업무
  • 등록 2017-11-07 오후 6:00:48

    수정 2017-11-07 오후 6:00:48

산림청이 7일 제주시 용강동 일원에서 제주산림항공관리소 개청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7일 제주시 용강동 일원에서 제주산림항공관리소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제주산림항공관리소는 제주지역 신고접수 후 출동지시로부터 30분 이내 출동체계를 구축하고, 한라산·성산일출봉·용암동굴 등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과 제주도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73억원이 투입돼 1만 4177㎡ 부지에 지상 2층(행정동·격납고·유조차고·태양광발전·우수처리시스템)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형헬기(KA-32) 1대가 상시 배치·운영된다.

특히 제주도를 비롯해 추자도·마라도 등 주변 도서지역에 산불이 발생할 경우 초동진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효율적인 방제 업무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김재현 산림청장은 “제주산림항공관리소 개청으로 산불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산불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면서 “산림청은 산불방지 주관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산불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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