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불붙은 'AI 쩐의전쟁'…韓 기업이 승리하려면[GAIF 2024]

19일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 개막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 주제로 진행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사업개발 총괄 기조연설
SKT 정석근 부사장과 AI 에이전트 관련 대담도
  • 등록 2024-11-06 오후 3:26:07

    수정 2024-11-06 오후 3:29:37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외 빅테크 업체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업의 경쟁력을 넘어 산업 전체의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AI가 향후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경쟁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 AI 시장에서는 이미 ‘쩐의 전쟁’이 본격화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정보 플랫폼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올해 3분기 빅테크가 모은 AI 분야 펀딩 금액은 189억 달러(약 26조3523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5억 달러(약 17조4288억 원)에 비해 51%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뜨거워지는 AI 쩐의 전쟁에서 한국 기업들이 승리하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 같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이데일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을 개최합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로,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투자 및 수익화 관점에서 조망합니다. 산업 분야 전문가들의 통찰력 넘치는 의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라이언 파우티 퍼플렉시티 사업개발 총괄이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퍼플렉시티는 미국의 AI 유니콘 기업으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매일 사용한다고 밝힌 AI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AI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대항마로 손꼽히죠. 파우티 총괄은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전략을 발표한 뒤 정석근 SK텔레콤(017670) 글로벌·AI 테크 사업담당 부사장과 AI 어시스턴트 시장의 미래와 관련해 대담을 진행합니다.

이어서 다이애나 우 데이비드 퓨처 프루프랩 CEO와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AI 컴퓨팅 인프라를 둘러싼 쩐의 전쟁 속 한국의 AI 경쟁력을 논합니다. 기업의 AI 도입 활성화 시기와 투자자로서의 관점, 한국 기업과 정부에 대한 조언을 나눌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배경훈 LG(003550) AI 연구원장이 자체 개발 파운데이션 모델인 ‘엑사원 3.0’을 소개하면서 LG그룹 내 적용 상황과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발표합니다. 또 정우진 KT(030200) 컨설팅 그룹장이 연사로 참석해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체결된 KT와 MS의 AI·클라우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공략 세션도 준비됐습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의 중동시장 진출 관련 강연에 이어 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실리콘밸리 최신 기술에 대해 발표합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려는 AI 기업을 위해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 대표는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프리사드 비데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 아시아태평양 AI 솔루션·마케팅 총괄, 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 박준영 SM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책임자, 천홍석 트위니 대표, 임은택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본부장 등도 연사로 참석해 분야별 AI 혁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는 이번 GAIF를 통해 AI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오는 19일 오전 10시 GAIF 행사장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참가 등록은 행사 웹사이트(https://gaif.edaily.co.kr/2024/kor/)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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